교육프로그램
전통 문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대상의 영어 강좌 YÉOL LECTURE, 국내외 역사유적 답사, 박물관 투어 및 서울역사산책 등을 매년 새롭게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문화유산답사, 문화 관련 강좌 등의 영예올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구석 구석을 걸으며 서울에 켜켜이 쌓여진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와 문화의 단층을 보고 느끼는 역사문화 탐방입니다.
2011 서울 역사 산책 - 덕수궁 (Deoksugung Palace)작성일 2011-03-24
March 24
덕수궁 (Deoksugung Palace)
2011년의 첫 산책은 덕수궁과 중명전으로 갔습니다. 덕수궁의 전각 중에서 눈에 띈 것은 가장 오래된 즉조당과 석어당이었습니다. 즉조당은 선조가 환도 이후 머물던 곳이며 인조와 고종황제의 즉위식이 거행되었던 곳입니다. 석어당은 유일하게 남아 있는 2층 전각인데 궁궐 건축물로는 드물게 단청을 하지 않아 소박한 살림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더 정감이 있습니다.
덕혜옹주의 유치원이 있던 중명전을 보고 중명전으로 향했습니다. 중명전은 1890년 이전에 건축되어 수옥헌이라 불리며 도서관 역할을 하다가, 경운궁 대화재로 고종이 수옥헌에 거처를 정하면서 중명전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1905년 이곳에서 을사늑약이 맺어지고, 1907년에는 헤이그 특사가 파견된 역사의 장소입니다. 이곳을 돌아보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뇌하며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세계만방에 알리려 애썼던 고종황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힘없는 나라의 슬픈 역사를 다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